뉘르부르크링 트랙으로 총출동해 차세대 전략차종에 대한 점검 나서

뉘르부르크링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 중인 테스트 차량들의 성능 점검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현대차그룹(대표 정몽구)은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테스트 센터에서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의 차세대 전략차종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트랙 데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트렉 테스트 현장에는 처음으로 상품본부 임원들과 연구개발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일반도로 테스트 ∆아우토반에서 시속 280Km까지 주행 ∆연속커브 국도 ∆노면이 불규칙한 시골길 ∆20.8 Km 뉘르부르크링 레이싱 서킷 반복 주행 등의 테스트를 지켜본 뒤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뉘르부르크링 트랙은 1만 킬로미터 고속 주행이 일반 도로 18만 킬로미터를 달린 것같은 ‘피로 현상’이 누적돼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에 관해 밀도있는 테스트가 가능하다.

테스트 후 유럽 시장 최근 동향과 향후 유럽 시장에 적합한 제품개발 방향성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경쟁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는 제품개발을 책임지는 주요 담당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해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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