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이번주 후반부터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20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해당 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주 후반부터 검사를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DLS는 돈을 맡겨놓고 금리나 환율 등이 일정 수준에 머무르면 약정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금리가 당분간 상승기를 맞을 것으로 예측하고, 미국과 유럽 등 지역의 금리에 연계된 DLS 상품을 만들었다.  

이 상품을 주요 시중은행들이 펀드 형태(DLF)로 판매했는데, 올해 들어 시장 분위기가 금리 인하 쪽으로 급격히 돌아서면서 해당 상품들의 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