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인영 기자) 한국형 히든챔피언, 즉 기술/역량이 뛰어난 글로벌 전문기업에 대한 육성사업이 통합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 등에서 따로 진행하던 ▲지역 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통합하고, 기업 역량에 따른 ‘글로벌 도약 단계’와 ‘글로벌 성장 단계’로 나눠 지원한다고 2일(월) 밝혔다.
△ 글로벌 도약단계
우선 중기청은 매출액 100~1,000억 원 사이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실시한다.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은 비수도권 소재 유망 중소/중견기업 80개社를 선발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 및 중장기 R&D 기획,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연구개발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각 지자체별 특화된 지역 자율지원 사업들을 연계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온라인 신청 및 서면/현장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100개社를 대상으로, 직접수출액 5백만 불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 대상 수출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 글로벌 성장단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은 두 기관에서 각각 운영해 오던 ‘월드클래스 300’ 사업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해 기업 선정 과정을 일원화하고, 동시 지원하는 형태로 개편한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4백 억~1조 원 중소/중견기업(소프트웨어, 디자인, 엔지니어링은 100억 원 이상)이면서,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조건 중 하나 이상 만족하는 기업이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3년 동안, 해외 마케팅과 전용 R&D, 중국 진출, 금융액 확대, 해외전문인력 기간 연장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중기청은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기업홍보와 사업내용 알림을 위해, 오는 6일(금) ~ 12일(목)까지 전국 주요도시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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