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 지라시를 유포한 방송작가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나영석 PD가 밝혔던 심경이 화제다.

나영석 PD는 정유미와의 불륜설을 유포한 방송작가 등의 검찰에 송치됐던 시점,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라시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관심을 받았다.

당시 나영석 PD는 정유미와 지라시에 대해 "사실 마음고생이 없지는 않았다. 억울했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고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음을 밝히며 "10명이 송치된다고 들었는데, '아싸, 다 잡았다'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분들이 (게시물을) 올렸다고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가 그렇다. 다른 일반인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송작가 이모(31)씨와 정모(30)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 회사원 이모(3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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