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4 토 15:39
상단여백
HOME 산업 유통
이마트, 주가 부양 나선다…950억 상당 자사주매입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90만주 매입하기로…’세일 앤 리스백’ 방식 자산유동화도 나서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가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동시에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 MOU를 체결,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17만원 선이던 이마트 주식은 8월12일 종가 기준 약 10만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90만주로 이마트 발행주식총수의 3.23%이며 금액으로는 12일 종가기준 약 949억5000만원 상당이다. 취득 예정기간은 8월14일부터 11월13일까지로 장내매수를 통해 이뤄질 방침이다.

이마트는 자사 주가가 실제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사업 포토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미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역시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했었다. 금액으로는 약 241억원이다.

더불어 이마트는 자사주 매입과 함께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13일 오후 KB증권과 10여개 내외의 자가점포를 대상으로 ‘자산 유동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는 주관사인 KB증권과의 협의를 통해 ‘자산 유동화’ 대상 점포를 선정한 후 투자자 모집 등 연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약 1조원수준이다. 이마트는 이렇게 확보된 현금을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점포를 매각한 이후에도 점포들을 10년 이상 장기간 재임차하게 된다”며 “기존 점포운영은 자산유동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행우 기자  hhw86@kp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정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행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