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23곳·원료공급업체 14곳…3개월 이내 개선여부 확인

무표시 식품을 사용·판매한 업체(위)와 위생적 취급 기준위반으로 적발된 업체의 현장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 전문음식점 37곳을 식품위생법령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마라탕 전문음식점 49곳과 이들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마라탕 전문음식점 49곳 중 위반 업체수는 23곳으로 나타났으며 원료공급업체는 14곳 모두 위반내용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등록·신고하지 않고 영업(6곳) △수입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 제품 사용·판매(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기타 법령위반(8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와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여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마라탕 전문음식점은 다음과 같다.

△신룽푸마라탕 성신여대점(서울 성북구) △진스마라(서울 강남구) △왕푸징(마라탕 목동점(서울 양천구) △마라토끼(서울 용산구) △손오공마라탕(서울 마포구) △호탕마라탕(서울 서대문구) △희래식당(서울 서대문구) △홍주방(부산 서구) △등비룡 탕절대부 마라탕(인천 부평구) △마라향(인천 중구) △화멘(대구 수성구) △라쿵푸마라탕(대구 중구) △마라내음 광주점(광주 북구) △쏘핫(So Hot)마라탕&마라샹궈(광주 북구) △로충칭마라탕(대전 동구) △얜시부(수원시 영통구) △수해복마라탕(수원시 영통구) △라메이즈 마라탕 영통점(수원시 영통구) △라니마라탕(화성시 우정읍) △마부마라탕(성남시 수정구) △동자매 마라탕(성남시 수정구) △진룽(성남시 수정구) △화룽마라룽샤(부천시 원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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