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재난 정보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2019년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 순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재난재해정보에 따르면 2019년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 마닐라 북도쪽 약 48-km 부근해상에 있다. 태풍 다나스의 진행방향은 북북동으로 진행 속도는 15.0km/h다. 중심기압은 996hPa이고,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18.0m/s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태풍 다나스는 일요일 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필리핀 부근을 지나고있는 태풍 다나스가 타이완을 거쳐 일요일 쯤 서해로 진입한 뒤 다음주 월요일에는 백령도 남쪽 12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기준으로 가장 강력했던 태풍 5위는 1958년 발생한 아이다다. 태풍 아이다는 발생 당시 인류기록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다. 이후 17년동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열도를 강타했고, 일본 태풍 중 인명피해 순위 3위에 올랐다. 사망 및 실종은 1269명으로 기록됐다.

4위는 1973년 태풍 노라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슈퍼 태풍으로 발생 이후 대륙방향으로 경로가 진행됐다. 중국본토까지만 집입하면서 필리핀, 대만, 홍콩에 걸쳐 중국 동부에까지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필리핀과 대만에서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됐으며, 4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위는 유월이다. 1975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17년동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아이다의 기록을 깬 태풍이다. 그해 유일한 5등급 슈퍼 태풍이었지만, 진행경로가 내륙까지 들어오지 않아 위력에 비해 피해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2위는 2015년 페트리셔다.허리케인 페트리샤는 동태평양에서 발생해 중앙 아메리카에 영향을 미쳤다. 멕시코가 주 피해지역이다. 엄청난 피해를 예상했지만, 주 피해 지역이었던 멕시코는 군대와 경찰을 대거 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피시는데 성공해 총 피해 사망자가 13명으로, 재난피해 대비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1위는 1979년 팁이다. 팁은 역대 열대성 저기압보다 강력한 태풍이었다. 크기가 미국 본토의 절반을 뒤덥을 수 있을 정도였다. 팁은 서태평양의 폰페이 섬 부근에서 발생했다. 초기에는 1등급의 약한 태풍이었지만, 괌을 지나면서 태풍 로저가 힘을 잃으면서 남긴 기류를 삼키며 급격하게 강해졌다.

일본 전지역에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켰꼬, 115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냈다. 태풍 팁은 역대 일본을 강타했던 태풍 중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고, 30여년동안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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