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하현회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면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달성의 각오를 다지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6일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하 부회장은 “똘똘 뭉쳐 쉴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하여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치하했다.

이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5G 이용 고객들의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LTE 고객 대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오랜 기간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은 15% 이상 증대됐다. 기업(B2B) 시장에서 역시 스마트 스테이션과 같이 규모가 큰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미래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는 IPTV 독점 콘텐츠 제공, ‘아이들나라’ 등으로 지위력을 꾸준히 상승시켜온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일거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 부회장은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며,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모쪼록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되어 우리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하반기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핵심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미디어 플랫폼 사업은 물론 5G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B2B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산업IoT 등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차세대 운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해 나가는 한편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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