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카드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지난 4월 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6개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이하 카드노조)는 1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총파업 결정을 취소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하자 카드노조는 금융위 및 청와대 앞 1인 시위 천막 농성 등을 진행하며 투쟁해 왔다. 특히 카드노조는 지난 4월 8일 금융위 앞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 당국의 입장 변경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카드노조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고 총파업 취소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카드노조는 일단 총파업을 철회하고 국회와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통과 및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