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베트남 다낭이 꼽혔다. 괌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불매운동에도 불구, 일본 오사카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위메프는 7~8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항공권은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중·단거리 노선이 강세를 보였다. 도시 별 예약 비중은 베트남 다낭(12%), 미국령 괌(6.4%), 일본 오사카(6.3%), 태국 방콕(6.1%), 필리핀 세부(5%) 순이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점화됐지만 일본 오사카는 인기 여행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왕복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여름 휴가 일정은 4일(27%), 3일(24%), 5일(14%) 순이었다. 3~4일 짧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절반이 넘으면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 패키지 판매량에서도 베트남 다낭이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는 방콕·파타야, 세부, 나트랑, 코타키나발루가 차지했다. 

전윤주 위메프 여행제휴팀장은 “LCC항공사들이 다양한 중·단거리 노선을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더 좋아진 다낭, 괌, 방콕 등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 여름 휴가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여행지 탐색부터 예약까지 이어지는 위메프투어의 원스톱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