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치고 10일 오픈…이름 바꾸고 이색 면요리로 인근 직장인 겨냥

<호텔신라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이 새단장 끝에 1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으로 선정된 (구)’말다김밥’은 영업주 고혜자씨가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주 메뉴로 운영해온 8.5평 규모의 영세한 분식점으로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았다. 하루 매출도 1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다김밥’은 두 달 간 제주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으로부터 메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컨설팅, 주방 설비 시설을 지원받았으며 영업주의 이름을 딴 ‘혜자분식’으로 이름도 바꿨다.

호텔신라는 식당 영업주와의 면담, 인근식당 선호도 설문을 통한 상권 조사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혜자분식’은 재개장에 맞춰 △등갈비 마라면 △수제어묵라면 △돈가스 쫄면 등 신메뉴를 선보인다. 호텔신라는 ‘혜자분식’이 제주 핵심상권인 노형오거리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면 요리를 중점으로 신메뉴를 개발했다.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식당인 점을 감안해 회전율이 높고 테이크 아웃(Take-out)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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