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태지역에서 무선통신기술 주도권 확보 기대

김대중 TTA 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탕에랑에서 개최된 제25차 아·태 무선그룹 (AWG, Asia-Pacific Wireless Group)회의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김대중 단장이 총회(Plenary)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의장단 임기는 2022년까지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아·태 무선그룹 총회 의장단 진출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등 우리나라의 무선통신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리더십 강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의 논의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WG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 산하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국가 간 무선통신 기술 협력 및 효율적 주파수 이용 도모를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창설(’04.9.)된 국제기구이다. 아·태 지역 내 주파수 공동 이용 계획 및 조정을 논의하고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연구위원회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해 지역 국가들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은 “올해는 WRC-19가 개최되는 해로서,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전파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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