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보다 2배가량 두툼하고 식감이 풍성…내장 등 제거 후 6토막으로 잘라 판매

<이마트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는 7월 국민가격 상품으로 국내산 갈치보다 2배 가량 두툼한 모로코산 ‘한 마리 통갈치’ 1만마리(10톤)를 4일부터 10일까지 1만580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원물의 1마리 당 길이는 1m, 무게 1kg에 달하며 이마트는 머리, 내장, 꼬리 등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6토막 크기로 잘라 판매한다. 손질 후 상품 길이는 70cm 가량, 중량은 740g(내외)에 이른다. 기존 이마트의 주력 국산 갈치 크기는 300~400g 수준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수산 자원이 풍족한 수산대국인 모로코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 갈치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연간 한국의 모로코산 갈치 수입량은 2015년 1123톤, 2016년 2550톤, 2017년 4169톤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모로코산 갈치는 다른 수입산 갈치에 비해 맛과 향이 국내산 갈치와 유사하고 살밥이 도톰해 식감이 풍성할 뿐만 아니라 생물 갈치 못지않게 품질이 좋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또한 모로코산 갈치는 ‘채낚 방식(낚시 조업의 일종)’으로 조업하고 다른 수입산 갈치와는 달리 모로코 현지에서 절단 작업까지 마친 후 냉동 상태로 수입돼 비늘의 은색 빛깔이 살아 있다고. 

특히 1kg 가량의 초대형 갈치의 경우 국내 해역에서는 어획량이 5% 미만으로 극히 적어 일반적으로 1마리당 8~10만원(백화점 기준) 가량으로 고가여서 소비자들이 좀처럼 맛보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한편 이마트는 같은 기간 7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황제 수산물’ 3종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함께 선보인다.

우선 부시리, 민어, 농어, 우럭, 참숭어, 강도다리 세꼬시, 광어, 연어 등 대중횟감과 고급횟감 8종으로 구성한 ‘8종 모둠회’(480g 내외)를 3만8800원에 기획했다. 직화 용기에 3~4인 분량을 푸짐하게 담아 가정이나 야외에서 물만 붓고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황제 해물탕’과 ‘황제 찜조개’도 각각 1만9800원, 1만4800원에 출시한다. 

모로코산 한마리 통갈치를 비롯해 ‘황제 수산물’ 3종 모두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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