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남성 소비자 겨냥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품질 유지하되 가격 대폭 낮춰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MVIO)’가 3년만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돌아온다. 앞서 지난 2016년 삼성물산 패션은 22년간 운영해오던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엠비오’를 25~35세 밀레니얼 남성들을 겨냥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키즈의 온라인 사업 성공 노하우를 엠비오로 전파해 SSF샵과 함께 온라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엠비오가 제공했던 좋은 소재와 완성도 높은 품질은 유지하는 동시에 가격은 대폭 낮췄다.

코트는 20만원대, 팬츠와 이너는 5~7만원대로 잡았다. 

엠비오는 ‘단순, 하지만 확실한 해답’(Simple But Enough)이라는 콘셉트로 감성적이고 모던하며 실용적인 한국형 컨템포러리(K-ontemporary) 캐주얼 브랜드를 추구한다.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중심으로 한국의 곡선을 상품에 반영해 최소한의 디테일과 절제된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특히 엠비오는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의 실루엣을 위한 엠비오만의 핏(Fit)을 개발했다.

상의는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가슴부분에 여유를 주는 동시에 스타일리시함을 유지했고 하의는 엉덩이, 허벅지의 여유로움과 무릎 아래로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밑단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표준 체형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체형별 최적의 실루엣 체계를 완성했다. 예컨대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거나 키가 작고 풍채가 큰 사람의 체형 등을 구분해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실루엣을 개발, 엠비오만의 패턴을 설계했다.

엠비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임직원들 중에 1984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그룹 앰배서더(MVassador)를 운영하며 지난 1년간 이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뿐 아니라 실루엣과 패턴, 스타일 등의 의견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

엠비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뿐 아니라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한편 엠비오는 온라인 사업으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해 1일부터 7일까지 신상품에 한해 할인 구매 혜택(10%할인+추가 10%할인)을 제공하는 얼리 버드(Early Bird)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발마칸 코트 프리오더 이벤트, 전 상품 무료 교환·반품, 응원 댓글, 베스트 리뷰 등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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