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기념 다양한 활동 펼쳐…청주시 환경대상 '은상' 수상

제5회 청주시 환경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한 카스 청주공장 <오비맥주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오비맥주가 이달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제5회 청주시 환경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한 오비맥주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체계적인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등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주시 환경대상 은상을 받았다.

오비맥주는 맥주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맥주박)의 95% 이상을 가축 사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맥주 생산량 대비 용수 사용량인 용수 원단위를 지속적으로 절감하는 등 친환경 경영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북환경기술인협회로부터 환경 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벤치마킹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오비맥주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공장 인근 하천 일대를 돌며 환경 정화활동도 벌인 바 있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물류(Green Logistics)’를 완성할 방침이다.

지난 3일 주류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 트럭 ‘칼마토EV’ 차량 한 대를 현장에 투입한 오비맥주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물류 도입 △재생 가능한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영업 분야 친환경 차량 도입 △포장재 재활용 확대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칼마토EV는 제인모터스가 전기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1톤 전기 트럭이다. 오비맥주는 전기 트럭을 맥주 운반 현장에 배차하고 한 달간 시범 운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류업계 최초로 현장에 투입된 친환경 전기트럭 '칼마토EV' 차량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친환경 물류 실행을 위해 사내에 ‘100+지속경영위원회(이하 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에너지, 물류, 패키지, 환경안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과 실무자로 구성됐으며 △농업 △물 보급 △자원 순환 △기후변화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물 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올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중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찾아가는 물 환경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생산 공장이 위치한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소재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물 환경교육은 지난 13일 광주 대촌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4일 이천 아미초등학교, 18일 청주 미호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오비맥주는 ‘찾아가는 물 환경교육’에서 지구촌 물 부족 현상을 다룬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시청각 수업,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자연 분해되는 물 캡슐 ‘오호(Ooho)’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 수업 등 다양한 눈높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존 실천 의지를 높였다.

특히 오비맥주가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해 처음 개최한 ‘물과 사람 60초 영화제’ 수상작을 교육 영상으로 활용해 물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는 “환경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사안임과 동시에 맥주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환경과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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