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총 사업비는 2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에 이른다. 오는 2020년 12월 착공해 48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5월 휴먼에코랜드가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에 용인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사전심사를 진행해 휴먼에코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046㎡)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일), 음식물류폐기물(250t/일)과 하수슬러지(220t/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며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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