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중견 건설사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하며 3대주주에 올랐다.

26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번 서울신문 지분 매입으로 3대 주주에 올랐다. 서울신문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33.86%)며 2대 주주는 우리사주조합(32.22%)이다. 

호반그룹은 2011년 광주지역방송인 KBC를 인수했고 현재 최대주주다. KBC의 주요 주주는 호반건설(16.6%), 호반베르디움(13%), 태성문화재단(10%) 등이다. 

이와 관련, 호반건설 관계자는 "현행 방송과 신문 관련법에 따라 추가로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며 "(서울신문 지분 매입은) 경영 참여가 아닌 중장기적인 사업 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그룹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 큰손으로 불린다.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 후보로 이름을 알리면서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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