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발표…관광객 입국 편의 확대 등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쇼핑했을 때 구매 즉시 환급해주는 한도가 2배로 확대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는 1회당 기존 30만원 미만에서 50만원 미만으로, 1인당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는다. 

관광객의 입국 편의도 확대된다. 2017년부터 중국 관광객이 지정된 크루즈를 이용하면 72시간 무비자 입국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크루즈 승객의 입·출국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존의 관광상륙허가증을 QR코드로 대체한다. 올 하반기에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통해 전자여행허가제(ETA)의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했던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올해 10월부터 K팝 공연을 비롯해 한식·뷰티·패션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K-culture 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경복궁 근정전 등 기존에 비공개였던 궁궐 10개도 2022년까지 추가 개방할 방침이다. 외국인 템플 스테이 전문 사찰도 3개 더 늘린다.

정부는 해양 관광에 대한 지원도 마련해 화성 복합 테마파크를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마파크가 개장하는 2026년까지 신안산선 테마파크 구간 건설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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