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주총에서 신동주 경영 복귀 무산…'형제의 난' 일단락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에 재선임되면서 한일 원톱 자리를 굳히게 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또다시 이사 등재에 실패했다. 6번째 도전마저 좌절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난 분위기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이날 일본에서 열린 ‘2019년 정기주총’에서 ‘이사 5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을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인의 이사선임 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되면서 경영 복귀 의지가 좌절됐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총 6차례나 자신의 이사선임 안건을 상정했으나 매번 무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이사직 해임이 부당하다며 일본 대법원에 상고한 3심에서도 최종 패소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힘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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