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서민갑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서민갑부'에서 메밀국수 하나로 자산 30억을 이룬 메밀국수 장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메밀국수 장인 이종선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날 '서민갑부'에서 소개된 이종선 씨의 메밀국수 가게는 경상남도 의령군 어느 한가로운 마을에 위치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밀국수로 40년 동안 자리를 지킨 종선 씨의 남다른 사연과 비법을 공개했다.

메밀국수에 올라가는 채소들은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2천 평의 밭에서 키운 무, 배추, 양배추, 양파, 파 등 20여가지 작물로 메밀국수의 고명을 만든다.

특히 이종선 씨의 메밀국수는 소고기장조림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소고기장조림은 가마솥에 직접 담근 간장과 소고기를 넣어 장작불로 끓여낸다. 이렇듯 메밀국수 육수와 반죽, 그리고 양념장까지 모두 종선 씨 부부의 손을 거친 정성이 바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종선 씨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10년 전, 당시 위암 수술을 받은 종선 씨는 장사를 하기엔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첫 손녀가 원인 모를 발달장애를 안고 태어나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고, 위암 수술 한 달 만에 큰 딸과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종선 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손녀가 기적처럼 일어나길 바라고 있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메밀국수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

한편 앞서 '서민갑부'에서 장어구이로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정상린 씨의 사연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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