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먹기 편하도록 4개로 구성…치즈 신맛 줄이고 단맛 강화해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는 2017년 출시한 ‘치즈몽땅’을 ‘뉴치즈몽땅’으로 업그레이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단단하고 달콤한 브리오쉬빵에 플레인 치즈크림으로 맛을 냈으며 한 박스(4개)에 5980원이다.
2017년 2월 출시된 기존 치즈몽땅은 그 해 이마트에서만 80만개가 판매되며 이마트 판매 전체 빵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와 백화점까지 포함하면 총 110만개가 판매됐다.
이마트는 이번 뉴치즈몽땅을 출시하면서 기존 치즈몽땅에 대한 고객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 기존 제품이 너무 커서 먹기가 불편하고 치즈 신맛이 강하며 빵 안의 치즈가 옆으로 흐른다는 지적에 귀 기울인 것.
이마트는 기존 지름 30cm의 빵을 4등분해 팔던 것을 지름 7cm로 줄이는 대신 나눠먹기 편하도록 4개입으로 구성했으며 치즈의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화해 대중성을 높였다. 또 빵 속 치즈 양을 줄이는 대신 빵 위에 치즈를 올려 비주얼을 강화하는 한편 먹기 편하게 개선했다.
2017년 출시한 치즈몽땅은 SNS상에 6만건 이상 관련 게시물이 생성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출시된 슈크림몽땅 역시 4개월만에 3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5월에는 일반 소시지 빵 대비 1.5배 큰 14cm 소시지가 들어간 소시지몽땅을 선보여 1달만에 10만개를 판매했다.
유병희 이마트 베이커리 바이어는 “고객의 불만에 귀 기울여 상품을 개선해 뉴치즈몽땅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올해 몽땅 시리즈를 5탄까지 확대하는 등 젊은 고객을 이마트에 유입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