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인 상가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수익형 부동산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분기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1.54%로 지난 분기 1.69% 대비 0.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분기 투자수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상가는 전분기 대비 0.25% 감소한 중대형 상가였으며, 소규모 상가 0.22% 하락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익률이 증가한 상가도 있다. 1·4분기 집합상가(건축물대장상의 주용도가 상가이고 건축연면적이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집합건축물)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04% 상승한 1.77%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공실률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투자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반등의 여력이 없다”며 “상가 시장도 상권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가만이 잘 되는 양극화 시장이 되어가고 있어 상가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상권조사와 주변 상가 시세, 공실률 등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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