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인보사 사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19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기한은 이날까지다.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심사 대상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거래소가 심사 대상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 다만, 필요한 경우 조사 기간을 15거래일 연기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한 데 대한 후속조치였다. 

식약처는 당시 인보사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과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또는 누락내용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심위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할 수 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지난 5월 2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15%(250원) 떨어진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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