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예고를 받은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00억원 유상증자 결정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마을금고는 이사회를 열어 MG손보 300억원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MG손보의 법률적 대주주는 사모펀드 자베즈 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자베즈제2호다. 새마을금고가 이 SPC 지분을 대부분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대주주로 꼽힌다.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만큼 JC파트너스와 리치앤코 등 외부 투자자들도 MG손보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MG손보는 5월 말까지 약속했던 자본확충 시한을 넘겨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예고 통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MG손보는 지난 13일 금융당국에 예고 통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의견서 검토를 거쳐 오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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