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 미친 듯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대형마트 3사 중 하나인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홈플러스는 2018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0억8602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598억원으로 전년대비 3.67% 줄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폐점, 매장 공사를 위한 일시적 영업 공백 등이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동김해점과 부천 중동점 등 2개 점포의 문을 닫았으며 16개 매장은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하기 위해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여기에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상승과 점포 임차료 상승 등이 영업이익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CI를 교체하고 기존 매장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하는 한편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만큼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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