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조두순 아내가 피해자 가족 주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 가족의 거주지가 공개됐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그의 부인은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 (조두순은)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평범한 생활을) 잘한다”며 “가끔 남편 면회를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어디 살든 나는 모른다. 알고 싶지 않다. 관심도 없다”라며 ‘피해자가 바로 근처에 산다’는 질문에 반박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을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년 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현재 복역 중이다.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

앞서 MBC ‘실화탐사대’는 방송을 통해 조두순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조두순의 사진은 그간 법률상의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돼 보도됐지만 제작진은 이날 조두순의 얼굴 정면 사진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제작진은 “조두순이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 깊은 고민 끝에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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