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에 대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뱅크는 사업 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했다”며, “토스뱅크는 지배주주 적합성, 자금조달 능력 측면에서 상당한 의문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두 곳 다 예비인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반기 예비인가를 다시 추진해 4분기 안에 예비인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다우기술,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11번가 등 28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한화투자증권, 알토스벤처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