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경작인 1000명 건강검진 비용 및 자녀 80명 장학금으로 활용

지난 21일 충북 제천 소재 청풍리조트에서 (왼쪽부터) 백병갑 연초생산안정화재단 이사장,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 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이 지원금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G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KT&G(대표 백복인)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농민 복지증진 비용 4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저소득, 고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에 대한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에 따르면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농가들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경작인들의 평균 연령이 타작물에 비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0억5400만원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며, 올해까지 5800여 명이 수혜 대상이 된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는 등 잎담배 농가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과 이식 봉사를 진행했으며, 여름철에는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수확 봉사도 펼치고 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으로 농민들이 활력을 얻고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에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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