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그 진실이 밝혀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A(49) 씨와 아내 B(45) 씨, 딸 C(17)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아들 D(16) 군이 이들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D 군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 4시까지 학교 과제를 한 뒤 늦게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이었다”며 “가족들이 누나 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외부 침임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한 데 따라, 부검을 통해 당일 집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건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릴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숨진 3명 중 1명이 나머지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날 오후 4시경 귀가한 부모님이 집안의 경제적 사정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외부 침입이나 격렬한 싸움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외부인에 의한 살해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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