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동행동 "대형유통업체 때문에 지역경제 무너진다…골목상권 침탈 막기 위해 대책마련 시급"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의 지역 출점이 가는 곳마다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광주에 이어 이번엔 전북에서 반대 목소리가 불거졌다. 

전북소상공인대표자협의회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재벌개혁으로 사회양극화 해소 함께살자 전북공동행동’(이하 전북공동행동)은 17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노브랜드 등 대형유통업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공동행동은 “이마트는 전주 3곳에 노브랜드 직영점을 출점하려 했지만 지역중소상인의 반발로 할 수 없게 되자 가맹점으로 개설 신고한 뒤 삼천점과 송천점을 개점하려 한다”며 “대기업 유통업체들이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며 지역경제를 잠식하고 있어 중소상공인들은 고사 직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소상공인이 살길은 유통법 개정을 통한 재벌 규제와 생계형적합업종특별법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보호”라며 “대기업 자본의 골목상권 침탈을 막기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단체 관계자는 “편법과 꼼수로 개점하려는 노브랜드 가맹점을 막아내고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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