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보호막 및 힌지 취약성 보완…국내서 먼저 출시될 수도

<뉴스1>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들에게 갤럭시 폴드를 제공,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고 다음 달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이통3사에 보완된 갤럭시 폴드 시제품을 공급해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 망 연동 테스트는 단말기와 네트워크 상호 작동을 검사하는 것으로 통상 출시 한 달에서 한 달 반 전에 이뤄진다.

15일 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망 연동 테스트 후 삼성전자와 이통사간 단말기 출시일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문제를 보완한 제품에 대해 각국에서 전파인증 등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해서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미국 출시보다 국내 출시가 먼저 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공식 출시 일정을 알린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달 미국 리뷰어를 통해 제기된 갤럭시 폴드 결함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보완을 위해 삼성전자는 초기 버전에서 베젤을 완전히 덮지 않았던 화면 보호막을 사용자가 임의로 떼지 못하도록 본체 속에 집어넣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리뷰어가 이를 떼어내 문제가 된 바 있다.

또한 기존엔 힌지의 상·하단 부분에 미세한 틈이 생겨 그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충격에 취약했는데 이를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갤럭시 폴드 제품 포장에 주의 문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뷰용으로 지급된 제품에서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되며 지난 달 22일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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