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BTS월드·일곱개의 대죄 6월 출시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넷마블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매출액 5000억~5100억원대, 영업이익 580억~610억원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넷마블은 14일 연결기준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 전분기 대비 189.7% 늘었다.

이에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게임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다.

장르별로 지난 1분기 매출을 보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 장르가 30%, ‘모두의마블’, ‘쿠키잼’(Jam City) 등 캐주얼 게임이 26%, 기타 게임이 12% 순이였다.

지역별로 해외 매출을 살펴보면 2879억원으로 전체매출의 60%를 차지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는 쿠키잼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해리포터: 호그와티 미스터리' 등이, 일본에서는 '리니지 2 레볼루션'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오는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을 선보여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9일 2019년 첫 출시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KOF 올스타)’가 출시 4일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TOP 5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BTS WORLD)’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도 6월 출시를 앞둔다.
 
권 대표는 "2분기에는 KOF 올스타를 비롯해 BTS 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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