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넥슨 매각 본입찰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14일 넥슨 계열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넥슨지티는 전 거래일보다 19.19%(3300원) 떨어진 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넷게임즈도 20.08% 하락 마감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 13일 넥슨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다가오면서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는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날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29.81%, 22.50%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넥슨 매각 본입찰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는 보도가 14일 전해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넥슨 매각 본입찰은 당초 지난 4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는 15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본입찰 새 일정은 이르면 일주일 뒤 재개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넥슨그룹은 ‘NXC→넥슨→넥슨코리아→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47.98%)이고,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지분을 각각 63.16%, 47.66% 보유 중이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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