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매출이 성장에 기여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1분기 매출 1308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의 1170억원 역대 최대 기록을 2분기만에 갈아치운 실적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4% 감소하며 수익성은 떨어졌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2%, 전분기 대비 3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견고한 성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지역 출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의 북미·유럽 출시 등 신규 매출의 확보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 매출순위 Top 2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 3월 북미·유럽에 선보인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됐다. 판매금액도 1000만불 이상을 달성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4%, 전분기 대비 22.5% 감소했다. 올 1분기 순이익도 1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전분기 대비 15%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이 영업비용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판매금액의 16%만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됐다고 전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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