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영향준듯

<엔씨소프트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분기 영업이익이 61% 급감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795억원, 당기순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했다.

매출 3800억~3900억원대, 영업이익 1100억원대인 증권가 기대치를 밑도는 기록이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M의 매출이 둔화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1988억원으로 전년 동기(2641억원) 대비 24.7%, 전분기(2228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 모바일 게임 매출로는 △블레이드&소울 233억원 △리니지2 216억원 △리니지 207억원 △길드워2 163억원 △아이온 1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리니지2는 신규 서버 추가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595억원 △북미·유럽 253억원 △대만 89억원 △일본 77억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574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대만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와 엔씨소프트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의 성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예약자만 150만명을 돌파해 흥행 기대감이 높은 리니지M의 일본 서비스를 오는 29일 시작한다. 리니지2M은 2019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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