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최근 오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 다양한 베리류 슈퍼푸드가 사랑받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던 ‘꾸지뽕’이 각광받고 있다.
굿가시나무라고 불리는 꾸지뽕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잘 자라며, 5~6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빨간 열매가 열린다. 꾸지뽕은 열매, 줄기, 잎,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으며 열매는 단맛이 나 평소 간식이나 과일처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꾸지뽕에 함유된 영양소는 5대 영양소인 비타민과 칼슘, 철, 칼륨, 플라보노이드, 가바, 루틴, 모르틴, 아스파라긴산, 플라보플라빈 등 다양하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세포를 억제하거나 줄어들게 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등 항암,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혈압 저하 및 뇌의 산소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의 대사기능을 촉진하는 가바(Gaba)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루틴 성분은 당뇨과 고혈압에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으로, 꾸지뽕은 가바나 루틴이 함유되어 있는 뽕잎, 녹차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은 함유랑을 보인다.
또 당뇨,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중장년층에 좋으며,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는 각종 부인병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꾸지뽕 열매 섭취 시에는 꾸지뽕 성질 자체가 차갑기 때문에 복통을 막기 위해 하루 2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보관해 먹을 때에는 냉동보관 후 먹으면 더욱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꾸지뽕 잎, 껍질, 뿌리 등을 섭취하고 싶다면 말려서 차로 우려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