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45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4%(1만500원) 떨어진 3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증거인멸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담당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용서버를 떼어내 숨기고 직원들의 컴퓨터, 휴대전화에 담긴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도 조직적 증거인멸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삼성그룹 차원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가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거나 위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요청받은 자료를 위조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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