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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SK건설은 지난 3일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한전KPS와 노후 발전소의 시설 개선과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성능이 저하되거나 노후화된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부터 프로젝트 발굴과 건설, 투자, 운영 및 기술 제휴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는 약 1800GW 규모로, 전체 발전설비의 47%에 달한다.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 역시 34% 수준이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 등의 장점을 접목, 앞으로 추진할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SK건설 측은 발전소 성능 개선은 물론 환경 개선과 안정적 수익창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은 "에너지 공급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융합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전KP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