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2억원 수준까지 인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공시한 공동주택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많이 오른 서울의 경우 공동주택 한 채가 평균 3억84000만원대로 평가됐다. 이어 세종 2억2000만원, 경기 2억400만원, 대구 1억8600만원, 부산 1억6200만원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한 채 평균 8800만원으로 평가됐다.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8163가구가 있지만, 이 가운데 93.15%인 20만3213가구가 서울에 집중됐다. 이런 고가 공동주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54.9%, 서울 기준으로 51% 급증한 것이다.

다만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의 서울 비중(93.15%)은 작년(95.88%)보다 2.73%포인트(p) 줄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