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진행 중…8일 전당대회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최고위원 여론조사 결과 유승희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편집 김희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2.8 전당대회를 4일 앞두고 지난 1일 최고위원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비전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고위원 1순위 투표에서 유승희 후보가 22.5%로 최고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우섭 후보가 12.7%, 주승용 후보 12%, 정청래 후보 11.2%, 문병호 후보는 10.2%를 차지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전병헌 후보 8.6%, 이목희 후보 7.7%, 오영식 후보 7.3%로 조사됐다.

최고위원 2순위 투표에서는 전병헌 후보가 1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주승용 후보가 13.2%, 오영식 후보 12.6%, 정청래 후보 11.4%, 문병호 후보 10.8%, 유승희 후보 9.2%, 이목희 후보 9.6%, 박우섭 후보 8.9%로 조사됐다.

최고위원 1, 2순위를 합산하면 유승희 후보가 총 31.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나머지 정청래 후보, 박우섭 후보 등은 20%대에서 약1% 차이씩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희 후보가 5명의 최고위원 중 하나로 뽑힐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여성대의원의 급증이 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승희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어 향후 국민 여론조사와 현장투표를 통해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에 들어갔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가 진행 중이고, 전화를 받지 못한 권리당원의 경우 5~6일 사이에 2차 ARS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의원 투표(이메일 사전투표 포함) 45%, 권리당원 ARS 투표 30%,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25%의 비율로 합산된 투표결과에 따라 오는 8일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각각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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