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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2.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3월 FOMC 회의 이후 접수된 정보는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계 소비 증가와 기업 고정 투자의 증가세가 1분기에 둔화됐다”며, “전반적인 물가상승률과 식품및 에너지 이외의 품목에 대한 물가상승률이 하락해 2%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조정도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며,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가 열리는 첫날인 지난 4월 30일 공개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금리를 1%포인트 정도 낮추고 양적완화를 하면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솟구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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