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진출…연말까지 4호점 오픈 계획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왼쪽)와 블루보틀 성수점 내부 전경 <블루보틀코리아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내달 3일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성수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 및 시음회가 진행되는 트레이닝 랩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블루보틀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되는 해외 시장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 블루보틀은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피와 고객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블루보틀은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맛있는 커피를 위한 메뉴와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 협업으로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수점 론칭을 기념한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카페내 플라워는 국내 플로리스트(김형학)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보틀 철학을 전달할 방침이다.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블루보틀 CEO는 “블루보틀 미국 및 일본 지점에서도 한국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드디어 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창업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자칭 커피광 제임스 프리먼은 17㎡, 약 다섯평의 원예 창고를 빌려 로스팅 공간을 꾸며 직접 로스팅하여 차에 싣고 지인들에게 직접 배송하면서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17년이 지난 지금 블루보틀은 60여개 넘는 카페를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블루보틀은 맛있는 커피로 전세계를 연결한다는 브랜드 신념을 고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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