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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30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대폭 감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7%(400원) 떨어진 4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입이익은 60.1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슈퍼 호황’을 누리던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꺾이면서 삼성전자 주력 사업인 반도체 영역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탓이 컸다.

1분기 반도체 사업 매출은 14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7조7700억원이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3%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1200억원, 영업손실 5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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