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8구역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대림산업이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당동 청구초 대강당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당4동 5만8334㎡ 일대를 재개발하는 신당8구역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39~129㎡ 총 1215가구(임대 183가구 포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예정 공사비는 3083억원 규모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 단지기도 하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강남수준 명품 특화설계를 반영한 ‘the signature’를 제안하며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렸다. 특화설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도시계획도로에 따라 총 3개 블록으로 나뉜 구간 단절 문제 해소를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와 파크브리지 등으로 단지 간 동선을 연계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조정하고, 남산 조망권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14개동, 1215가구로 계획된 조합 설계안을 지하 5층, 지상 28층 11개동으로 조정해 공원면적 3233㎡를 추가로 확보하고, 동시에 가구 수를 1224가구로 늘렸다. 10가구로 제시된 테라스하우스는 28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대주택을 포함한 국민주택규모 이하(전용면적 84㎡ 이하)는 1165가구(95%)이며, 국민주택규모 초과는 59가구(5%)다. 신당8구역은 단지 바로 옆에 청구역이, 반경 1㎞ 이내에는 신당역과 약수역이 있어 더블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청구초, 흥인초, 동산초, 장충초와 대경중, 금호여중 그리고 대경상업고 등이 직선 500m 거리에 있다. 응봉배수지공원과 응봉근린공원, 남산도 가깝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