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21% 줄어…이니스프리·에뛰드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425억원과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 26%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4513억원으로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1866억원으로 21% 줄었다. 

국내사업 매출은 9407억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해외사업 매출은 5218억원으로 4% 늘었다. 영업이익은 국내가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고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44%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로드숍 브랜드의 부진 속에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역시 실적이 악화했다. 이니스프리 매출은 1546억원으로 5% 줄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36%나 빠졌다. 에뛰드 매출은 501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으며 적자는 확대됐다. 

에스쁘아는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필러 사업 양도로 전체 매출은 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9%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6%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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