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70% 이상은 30~40대이다. 이에 대해 이혜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 보건연구관은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출생한 현 30~40대는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46% 늘었다.

시·도별 감염자 수는 경기도가 천3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70명으로 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의 45%를 차지했다.

보건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으로 옮는 제1군 감염병이다. 보건당국은 손 씻기와 물 끓여 마시기 같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