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 당 '디에이치 포레센트' 4569만원-'방배그랑자이' 4687만원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대형건설사 간의 분양 대전이 열린다.

2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방배그랑자이’가 각각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새로 지어지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로는 △59㎡ 26가구 △84㎡ 26가구 △121㎡ 10가구 등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모두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강남 및 송파권역으로 1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늘푸른공원과의 연계동선을 확보했으며, 인근에 광수산·양재천·탄천·일원에코파크 등 풍부한 수변 및 녹지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 옆으로 일원초, 중동중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동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밖에 반경 2km 이내 중산고, 숙명여고, 경기여고 등 선호도 높은 명문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근거리에 삼성서울병원도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 2번지에 들어서는 ‘방배그랑자이’ 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는 지하 5층~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4~162㎡ 총 758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74·84㎡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분양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동 가능하며, 지하철 2·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됐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들 숲을 단지 내로 연결하는 '천년의 숲(가칭)'도 마련된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이 인접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방배그랑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4569만원, 4687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전 주택형 9억원 초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데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이고 중도금 연체도 되지 않아 10억원 이상의 현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단지는 워낙 물량이 적어 부동산 침체기라고 하더라도 수요는 언제든 있다”며 “다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청약 1순위 자격이 안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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