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중국 핵산 시장 잡고 글로벌 1위 위상 공고화

CJ제일제당 중국 핵산 연구현장 <CJ제일제당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중국 경제 성장과 맞물린 현지 식품산업 성장에 발맞춰 ‘핵산’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살리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소재로 조미료나 소스류에 감칠맛을 더하거나, 가공식품에 첨가돼 원재료의 맛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 속하는 다양한 품목 중에서 라이신이나 트립토판 같은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으나,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977년 처음으로 핵산을 생산·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왔으며, 현재 중국 랴오청(요성)과 센양(심양), 인도네시아 좀방 등 총 세 곳의 글로벌 핵산 생산기지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말 중국 2곳과 인도네시아 1곳의 생산기지를 합쳐 약 1만t 규모를 증설한 데 이어 최근에도 추가로 1만t 규모 증설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핵산 전체 판매와 올해 1분기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성장세에 박차를 가해 경쟁사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는 정도까지 격차를 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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