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경기 성남·안산 등에 청년 계층의 창업·일자리까지 고려한 1000여개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6곳의 1170가구를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청년층의 일자리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창업을 돕는 서비스·지원시설과 연계한 '창업지원 주택' 사업과 지자체별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집을 빌려주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사업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전략산업 종사자는 지자체가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을 말한다.

첨단 정보통신과 바이오 산업으로 특화된 성남위례지구에는 470호, 항공·우주 산업의 메카인 진주상평공단에는 200호가 공급된다. 천안역세권과 성남일반산단에는 각각 150호, 인천남동산단에는 100호가 공급되며 창원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서는 안산고잔 지구에도 100호가 배정됐다. 

향후 입주자는 지자체장이 선정하는데, 기본적으로 무주택자인 청년 창업자나 전략산업 종사자 가운데 지자체가 정한 구체적 기준에 맞는 사람이 주택을 임대받을 수 있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의 임대료는 시세의 약 72%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전국 23곳에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판교2밸리 등 창업지원 주택 5곳은 청년 창업가 입주자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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