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윤지오가 거짓증언논란에 휩싸였다. 故 장자연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거짓증언 논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지오 거짓증언논란은 22일 세계일보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최근 '윤지오는 장자연 생전에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고 주장한 작가 김 모 씨 등을 직접 만나 관련 증거를 제출받았다.

윤지오 거짓증언논란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조사단 관계자는 작가 김 씨 등 2명을 만나 이들의 윤지오 거짓증언 주장 진술을 청취했다. 또 김 씨는 윤지오와 지난 2018년 6월부터 약 10개월여 간 나눈 메시지 대화를 제출했다고 알려진다.

윤지오 거짓증언논란과 관련, 김 씨는 "윤지오의 행보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라며 "윤지오가 유일한 목격자라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자 대다수 매체가 검증 없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지오의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별개로 봐야하며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윤지오는 장자연이 눈을 감기 전 남긴 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증언해왔다. 김 씨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윤지오 거짓증언논란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2월 술자리에서 윤지오가 과거 장자연 사건 관련 수사기관 조사에 출석했을 때 조사관이 나간 사이 책상 위에 회색 문서를 우연히 봤음을 언급했으며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봤고 그때 이들이 장자연 언니 자살과 관계있단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같은 거짓증언 논란에 윤지오는 "혼자서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계신 것“이라며 “제가 문건을 본 핵심 인물이란 건 관련 수사관이 알고 조서에도 다 나와있는 사실"이라고 맞섰다.

윤지오는 "검찰, 경찰 조사에서 언니와 저의 통화 기록, 문자를 확인했고 일주일에 적게는 3번 본 사이"라며 "김 씨는 유가족의 이름도 모르며 도대체 유가족분들을 본인 입에 담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읍소했다. 이어 "제 책이 문제가 된다면 진작에 얘기가 나왔을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윤지오는 거짓증언논란에 대해 "현재 저런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 방치하지만 변호사분들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이번 주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모욕, 정신적 피해 보상 등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달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장자연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